[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13년 다이어트를 해온 방송인 김신영이 故 전유성의 한 마디에 바뀐 '행복한 삶'에 대해 전했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집순이' 김신영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무지개 라이브에는 '올라운더' 김신영이 새로 무지개 회원으로 합류했다.
김신영은 영화 '헤러질 결심'에서 박찬욱 감독의 뮤즈로 대변신하며 여우조연상까지 수상한 능력자였다.
13년 전 44kg를 감량하며 화제가 됐던 묵직하게 초심으로 돌아온 근황을 전했다.
전현무는 "원래 김신영이 집 밖을 안나온다. 어떻게 집순이가 여기를 나오기로 결심했냐"라 물었다. 김신영은 "'나혼산'은 나와보고 싶었다. 저도 저의 집에서의 일상은 본 적이 없으니까 '한 번 나가보자' 했다"라 고백했다.
전현무는 "김신영 씨가 워낙에 신비로운 분이라 궁금하다. '대표 집순이'의 하루를 보자"라고 기대했다.
암막 커튼을 친 컴컴한 집에서 눈을 뜬 김신영은 기지개를 쭉 펴며 스트레칭을 했다. "한 거냐"는 전현무의 농담에도 김신영은 "짧지만 저게 한 거다"라고 웃었다.
일어나자마자 이불 정리를 한 김신영은 방향제와 진드기 스프레이를 뿌렸다.
또 "아침에 가장 입맛이 돈다"라 밝힌 김신영은 혼자 먹는데도 각종 반찬에 소불고기, 밥까지 바로 하며 뚝딱뚝딱 음식을 만들어냈다.
요리를 하면서도 싱크대까지 깨끗하게 정리하는 김신영의 청결함에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결국 밥이 다 되기 전에 참지 못한 김신영은 "당면이 이 국물을 다 당겨가기 때문에 디저트 느낌으로 먹었다"라며 당면을 폭풍 흡입했다.
어느덧 바닥을 보인 불고기, 김시영은 국물까지 와르르 쏟아 2차전으로 미역국까지 먹었다.
마지막까지 싹싹 긁어먹은 김신영은 "사실 발우공양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사람 안변한다. 13년을 참으면 뭐하냐 3개월만에 (몸무게가)"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신영은 "위고비, 마운자로도 있지만 저는 그런 건 안한다. 그런 주사의 유혹이 없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다들 다이어트를 그만 둔 이유를 궁금해 하자 김신영은 "제가 故 전유성 선생님의 임종까지 지켰는데 선생님이 '짬뽕이 너무 먹고 싶은데 내가 지금 못 먹잖아? 먹고 싶은 거 먹고 살아' 하셨다. 마지막에 그런 말씀을 하셨다. 그날 이후 '살 찌는 것도 나니까 사랑해야겠다' 싶어서 실컷 먹었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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