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재원(25)이 "유니콘 같은 순록이를 만난건 내겐 엄청난 기회였다"고 말했다.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 시즌3'(송재정·김경란 극본, 이상엽 연출)에서 달콤한 얼굴에 그렇지 못한 팩폭을 날리는 줄리 문학사 편집부 PD 순록을 연기한 김재원. 그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유미의 세포들3'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재원은 "'유미의 세포들3' 방영 이후 길거리에서 많이 알아봐주더라. '이렇게 많이 사랑을 받고 있구나' 감사하며 보내고 있다"며 "친누나가 이 시리즈의 굉장한 팬이다. 처음에 이 작품을 하게 됐다고 했더니 '네가 순록이를 연기한다고?'라고 놀라더라. 누나의 반응을 보면서 인기를 실감하게 됐다. 방송을 본 누나도 살갑게 칭찬해주지는 않았지만 '괜찮더라'며 응원해줬다. 아무래도 혈육이라 부끄러워서 서로 칭찬을 잘 못하는데 '잘했다'고 하는걸 보니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웃었다.
그는 "사실 '유미의 세포들3' 순록은 원작에서 너무나 유니콘 같은 연하남이지 않나? 유니콘 같은 존재라서 그런 걸 '내가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기분 좋은 부담감 있던 건 사실이다. 이 작품은 대본을 받아보고 첫 감상이 '너무 좋다' '이런 큰 기회가 찾아왔구나' 싶었다. 내가 연기할 수 있어 엄청난 기회라는 생각에 기분이 너무 좋았고 그 다음 걱정이 어떻게 잘 표현할 수 있을까였다. 그 마음으로 열심히 임하며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미의 세포들' 시리즈가 워낙 탄탄한 메가IP이지 않나? '시즌3도 그만큼 사랑받을 수 있을까?'라는 부담감보다 다른 선배들이 너무 잘 해줬는데 나에게 주어진 역할을 잘 소화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은 있었다. 그러다 결국 '내 거부터 잘하자'로 결론을 지었다. 내가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100% 아닌 200% 열심히 하자는 마음뿐이었다"고 덧붙였다.
김재원은 "이상엽 감독이 말하기를 순록이의 외형적 면에서 나와 닮았다고 했다. 실제로 어릴 때 순록이처럼 안경을 쓰기도 했는데 그런 외형적인 모습에서 싱크로율이 잘 맞아 시청자들이 많이 좋아해준 것 같다. 순록이의 가장 큰 매력은 '멍뭉미'라고 생각한다. 강아지처럼 사랑스럽지만 냉철함이 있는 대비가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했다"고 평했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3'는 스타작가가 된 유미의 무자극 일상 속 날벼락처럼 찾아온 뜻밖의 인물인 순록으로 인해 다시 한 번 웃고 울고 사랑에 빠지는 세포 자극 공감 로맨스를 담은 시리즈다. 김고은, 김재원, 전석호, 최다니엘, 조혜정, 미람, 박세인, 이유비 등이 출연했고 전편의 송재정·김경란 작가가 극본을, 이상엽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