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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르세라핌 "수능금지곡 붐팔라, '마카레나'로 빌보드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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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르세라핌 "수능금지곡 붐팔라, '마카레나'로 빌보드 정조준"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르세라핌의 축제가 시작된다.

르세라핌은 22일 오후 1시 정규 2집 '퓨어플로우' 파트1을 발표한다. '퓨어플로우'는 2023년 정규 앨범 '언포기븐' 이후 3년 여만에 발표하는 르세라핌의 새로운 정규 앨범이다.

카즈하는 "오랜만의 정규다. 수록된 곡이 11곡이라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는 열심히만 했다면 이번에는 어떤 색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고 공부했다"고, 홍은채는 "많은 가수분들이 정규 앨범을 특히 더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나. 3년간 활동하면서 우리 음악을 찾아주시고 들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우리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 감사함을 더 깊게 깨달았고 애정을 갖고 더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인터뷰①] 르세라핌 "수능금지곡 붐팔라, '마카레나'로 빌보드 정조준"

타이틀곡 '붐팔라'는 내면의 힘을 바탕으로 앞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반야심경'에서 영감을 받아 두려움은 관점과 태도에 따라 허상이 될 수도 있다는 깨달음을 얻은 멤버들의 유쾌한 에너지를 라틴 하우스 장르로 풀어냈다. 무엇보다 '마카레나'를 샘플링 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마카레나'는 1993년 스페인 출신 중년 남성 듀오 로스 델 리오가 발표한 곡이다.베네수엘라 투어 중 한 플라멩코 무용수의 춤을 보고 영감을 받아 즉흥적으로 만든 노래로, 1995년 마이애미 프로듀서 팀인 베이사이드 보이즈가 리믹스 버전을 발표하면서 전세계적인 메가 히트를 기록했다. 1996년 여름부터 가을까지 무려 14주 동안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 1위를 놓치지 않았고 전세계적으로 싱글 앨범만 1400만장 이상 팔려나갔다. 운동선수부터 정치인까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이 춤을 출 정도로 '마카레나'는 엄청난 신드롬을 불러왔다. 빌보드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원히트 원더 1위로 꼽힐 정도.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 해도 멤버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나왔던 노래를 어떻게 소화할 수 있었을까. 또 이정도로 유명한 곡을 쓴다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었을까.

[인터뷰①] 르세라핌 "수능금지곡 붐팔라, '마카레나'로 빌보드 정조준"

허윤진은 "원래 알던 노래이기도 해서 신선하기도 하고 익숙한 느낌이었다. 미국에서 자라서 어릴 ??부터 들어왔다. 부모님도 알고 동생들도 다 안다. 전세계적인 노래이다 보니까. K팝에서 다시 만날줄은 몰라서 색다른 감성이었다. 곡을 신나게 만들어서 너무 좋았다. '스파게티'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는데 다시 빌보드에 진입했으면 좋겠다. '스파게티'보다 높은 성적을 얻고 싶다"고, 사쿠라는 "'마카레나' 안무를 퍼포먼스에 그대로 녹이기도 했고 전세계 다양한 사람들이 다같이 즐길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①] 르세라핌 "수능금지곡 붐팔라, '마카레나'로 빌보드 정조준"

그렇다면 왜 '마카레나'였을까. .

허윤진은 "'붐팔라'로 많은 사람과 교감하며 두려움을 즐거움으로 승화시키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춤추며 즐기는 축제같은 곡 분위기에 잘 맞기도 했고 PD님들의 의견으로 '붐팔라'에 '마카레나'가 추가가 됐다. 춤추면서 즐기고 축제같은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다. 원 버전에는 아웃트로가 없었는데 '마카레나'가 추가되면서 더 신나는 분위기가 강화됐고 안무도 우리 스타일로 바꿨다.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포인트가 많을 거다. 마지막에는 우리 목소리가 안 나오고 '마카레나'만 나온다. 그에 맞춰 다같이 춤을 춘다. 그것이 결국 두려움을 온전한 즐거움으로 승화시켰다는 기승전결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뷰①] 르세라핌 "수능금지곡 붐팔라, '마카레나'로 빌보드 정조준"

'붐팔라'는 불안하고 힘든 이들에게 전하는 일종의 긍정 주문이다. 쉴틈없이 흘러나오는 '붐팔라'라는 읊조림과 '영원한 건 없어. 그래서 두려울 것도 없어'라는 르세라핌의 외침이 묘한 안정감과 설득력을 준다. 다만 한가지 문제는 지나친 중독성으로 한번 듣자마자 '붐팔라'의 무한굴레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는 것.

사쿠라는 "수능 금지곡이 됐으면 좋겠다"고, 허윤진은 "'붐팔라'에 혼을 불어넣었다. 진짜 가사가 나의 마인드에 영향을 줘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효능이 있더라. 듣는 분들에게도 마음의 평화가 생기길 바란다"며 웃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쏘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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