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르세라핌이 좀더 밝고 유쾌하게 돌아왔다.
르세라핌은 22일 오후 1시 정규 2집 '퓨어플로우' 파트1을 발표한다. '퓨어플로우'는 2023년 정규 앨범 '언포기븐' 이후 3년 여만에 발표하는 르세라핌의 새로운 정규 앨범이다.
타이틀곡 '붐팔라'는 내면의 힘을 바탕으로 앞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반야심경'에서 영감을 받아 두려움은 관점과 태도에 따라 허상이 될 수도 있다는 깨달음을 얻은 멤버들의 유쾌한 에너지를 라틴 하우스 장르와 1990년대를 뒤흔든 메가 히트곡 '마카레나' 샘플링으로 풀어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르세라핌만의 B급 감성이다. 무대 위에서는 완벽한 모습과 독할 만큼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하이브 특유의 고자본 퀄리티를 살짝 벗겨내면 스스럼 없는 동네 친구처럼 망가지는 재미있고 친근한 모습이 바로 르세라핌의 차별화된 매력이자 세계관이었다.
이번 '붐팔라'에는 이런 르세라핌 만의 매력이 전면에 배치됐다. 뮤직비디오에는 명상을 하는 멤버들의 모습, 난해한 분장을 하고 거침없이 춤을 추는 모습 등 코믹하고 재기발랄한 B급 감성이 가득하다.
홍은채는 "'붐팔라'를 통해 현대인의 불안함과 스트레스를 우리답게 유쾌하고 긍정적으로 풀어나가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뮤직비디오도 어딘가 웃기고 이상해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 마지막에 전세계에 다양한 사람들과 '마카레나' 춤을 추는 장면이 있는데 결국 다같이 웃으면서 즐기자는 메시지를 보여드리자는 메시지를 보여드리고 싶다. 유쾌하고 긍정적인게 우리의 색이라는 생각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나에겐 두려움 따위 없다'고 외쳤던 '독기'에서 "내 동료가 돼라"고 손을 내미는 연대, 그리고 두려움을 받아들이고 자아성찰과 해탈을 이뤄내기까지의 과정을 직관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사쿠라는 "데뷔하고 활동하면서 두려움에 대한 태도도 바뀌었다. 처음엔 '피어리스'라고 외치고 '두려움이 없어서 강하다'고 독기 있고 진지한 무대를 보여줬다. 활동을 하면서 두려움을 어쩔 수 없이 느낄 수밖에 없는 시간이 많았다. 그 두려움을 회피하기보다 그 두려움을 느낀 나를 돌아보고 왜 두려움을 느꼈는지 복기하는 시간이 됐다. 두려움을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마주하는 시간으로 되니까 더 강해지는 우리를 깨달았다. 그래서 이번 앨범의 메시지가 나왔다"고 말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쏘스뮤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