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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이번엔 '쇠콤달콤'"…에스파, 시련마저 갈아 마실 '레모네이드'(종합)

28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에스파(aespa, 카리나, 지젤, 윈터, 닝닝)의 정규 2집 'LEMONAD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에스파 멤버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28/
28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에스파(aespa, 카리나, 지젤, 윈터, 닝닝)의 정규 2집 'LEMONAD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에스파 멤버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28/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에스파(aespa)가 강렬한 '쇠맛'에 청량한 '신맛'을 더한 '쇠콤달콤'한 에너지로 올여름 가요계를 접수한다.

에스파는 28일 서울 송파 소피텔에서 정규 2집 '레모네이드(LEMONADE)' 간담회를 열고, 신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에스파가 정식으로 국내에서 피지컬 음반을 발매하는 것은 지난해 9월 미니 6집 '리치 맨' 이후 8개월 만이다.

카리나는 "다양한 음악을 꾹꾹 눌러 담은 앨범이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며 "이번 앨범은 저희에게 의미가 큰 앨범이다. 정규 1집을 많이 사랑해주셔서 부담도 가지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그만큼 많이 상의를 하고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지 고심해서 나온 앨범이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지젤은 "오랜만에 정규 앨범으로 인사를 드리게 돼서 너무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 지난 정규 앨범이 기대 이상으로 너무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이번 앨범에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리고 싶다. 이번에도 완성도 높고 좋은 노래들이 많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했다.

윈터는 "설레고 기대가 많이 된다. 정규 앨범이다 보니 수록곡 하나하나 저희의 다양한 분위기와 이야기를 담으려고 노력을 했다. 녹음을 하면서도 '이 곡은 무대에서 어떻게 보여드릴까'란 생각을 많이 했다. 많은 분들이 듣고 '역시 에스파다'라고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닝닝은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조금 된다. 이번 앨범은 에스파만의 강렬한 느낌이 있지만, 동시에 여유롭고 쿨한 에너지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자신있게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8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에스파(aespa, 카리나, 지젤, 윈터, 닝닝)의 정규 2집 'LEMONAD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에스파 카리나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28/
28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에스파(aespa, 카리나, 지젤, 윈터, 닝닝)의 정규 2집 'LEMONAD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에스파 카리나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28/

이번 신보 '레모네이드'에는 각기 다른 장르와 무드 속에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에스파의 태도와 진솔한 감정이 담겼다. 카리나는 "이번 앨범부터 새로운 세계관이 시작된다. 그래서 더 특별한 앨범이 될 것 같은데, 이번에는 '쇠맛'이 아니라 '신맛'으로 돌아왔다. 덕분에 이번 여름을 조금 더 시원하고 청량하게 물들일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고 귀띔했다.

윈터는 "에스파만의 세계관을 보여줬다면, 이번 앨범은 그 세계관이 한층 더 확장됐다. 익숙한 단단한 에스파도 있지만, 에스파가 또 새로운 문을 열었구나라고 느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했고, 카리나는 "세계관을 통해 주체적이고 당당한 나라는 메시지를 전하려고 했다. 이번에는 시련이 있어도 '쇠콤달콤'한 에너지로 갈아 마시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라고 예고했다.

에스파만의 주체적인 정체성에 대해서는 윈터가 "요즘에는 남들 눈치도 많이 보게 되고, 내가 주체가 돼서 내가 사랑하는 것을 하고 싶지만 주변 영향 때문에 주저할 때도 많은 것 같은데, 좋은 에너지를 항상 주고 싶다. 나 자신이 나 자신으로 존재할 수 있는 에너지를 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다. 나도 내 자신을 잘 알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알고, 남들 눈치 보지 말고 나로 존재하자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고 부연했다.

28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에스파(aespa, 카리나, 지젤, 윈터, 닝닝)의 정규 2집 'LEMONAD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에스파 지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28/
28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에스파(aespa, 카리나, 지젤, 윈터, 닝닝)의 정규 2집 'LEMONAD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에스파 지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28/

더블 타이틀곡이 눈길을 끈다. 지드래곤 피처링으로 화제를 모은 선공개곡 'WDA (Whole Different Animal)'(홀 디퍼런트 애니멀)과 '레모네이드'를 선보이는 것. 지난 11일 먼저 공개된 'WDA'는 웅장한 신스 베이스와 묵직한 훅이 압도감을 주는 힙합 기반의 댄스곡으로, 한층 견고해진 에스파의 성장을 담은 가사를 통해 세계관의 새로운 챕터를 알렸다.

카리나는 "차원이 다른 초월적인 존재를 의미한다. 노래도 웅장하고 힙한 질감이다. 노래처럼 단단한 에스파를 표현하려고 했다. 세계관 새 챕터를 예고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닝닝은 "파격적이고 과감한 변신을 했다. 에스파가 강렬하게 변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했고, 지젤은 "다크하고 압도적인 느낌이 있다. '레모네이드'는 키치하고 개구진 느낌이다. 두 곡이 완전 다르다"며 '레모네이드'와의 차별점을 짚기도 했다.

지드래곤과의 협업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왔다. 카리나는 "피처링을 염두에 두고 받은 곡이다. 이 파트를 누가 잘 살려주실까라는 고민이 있었다. 회사와 같이 얘기했고, 선배님이 흔쾌히 같이 해주시게 됐다. 그래서 곡이 멋있어졌다. 저희가 좋아하고 기대하던 파트였는데, 선배님 스타일대로 멋있게 살려주셔서 감사하다"며 지드래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28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에스파(aespa, 카리나, 지젤, 윈터, 닝닝)의 정규 2집 'LEMONAD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에스파 닝닝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28/
28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에스파(aespa, 카리나, 지젤, 윈터, 닝닝)의 정규 2집 'LEMONAD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에스파 닝닝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28/

또 다른 타이틀곡 '레모네이드'는 강렬하고 트렌디한 신스 베이스 사운드가 중독적인 일렉트로닉 댄스곡으로, 가사에는 'If life gives you lemons, make lemonade'라는 속담을 소재로 에스파 세계관의 새로운 시즌을 암시한다. 또 "어떤 시련과 고난이 닥쳐오더라도 기회로 만들겠다"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에스파만의 개성으로 재치 있게 풀어냈다.

윈터는 "에스파만의 위트를 잘 담은 곡이라 생각한다. 잘 알고 계신 속담 중에 '삶이 나에게 레몬을 주면, 레몬에이드를 만들겠다'는 말이 있지 않느냐. 위험천만한 상황에도 통쾌하게 갈아 마시겠다는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고 곡을 소개했다.

닝닝은 "굉장히 신 음료수인데 에스파에게는 유쾌한 음료일 뿐이라는 걸 살리기 위해, 벌스 뒤로 장난스럽게 녹음했었다"라며 녹음 당시를 떠올렸다.

윈터는 "계절성이 있어서 '쇠맛'이라기 보다는 신맛에 가까운 것 같다"라며 "하이라이트 메들리가 나오고 팬들이 '쇠콤달콤'이라고 하시더라. '쇠맛'도 팬분들이 지어주셨는데, 이번에도 마음에 든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퍼포먼스도 짚었다. 카리나는 "'WDA'는 힙합이라 따라하기 보다는 힙했는데, '레모네이드'는 따라하고 싶고 흥을 돋고 싶은 안무다"고 했고, 윈터는 "곡 분위기답게 시원시원한 안무가 있고, 캐치한 느낌도 많다. 'WDA'보다는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속 시원한 안무가 있기 때문에, 여름에 시원하게 저희와 함께 춤춰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28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에스파(aespa, 카리나, 지젤, 윈터, 닝닝)의 정규 2집 'LEMONAD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에스파 윈터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28/
28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에스파(aespa, 카리나, 지젤, 윈터, 닝닝)의 정규 2집 'LEMONAD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에스파 윈터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28/

오는 8월 7~8일에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을 시작으로 새 월드투어 '싱크 : 컴플렉시티(SYNK : COMPLaeXITY)'를 전개한다. 윈터는 "고척돔에서 항상 공연을 보기만 했었다. 그때도 큰 공연장을 다 채우신 게 대단하다는 마음과 저희도 그런 아티스트가 됐으면 좋겠다 생각했었다. 고척돔에 입성하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그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 것도 팬들 덕분이다. 더 밝고 좋은 에너지를 전달 드려야겠다고 생각한다"라고 다짐했다.

카리나는 "새로운 곳에 가서 기대하고 있고, 새로운 팬들을 또 만나게 된다. 그래서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저희 세계관과 새로운 곡들이 있으니, 다 녹여내보려 노력할 것 같다. 한국을 시작으로 도는데, 어떤 무대가 있을지 많이 기대해주시면 좋겠다"라며 새 월드투어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미국 시카고 그랜트 파크(Grant Park)에서 4일간 개최되는 '2026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도 오른다. 닝닝은 "저희가 컴백 때문에 아직 준비 중이다. 저희도 너무 기대된다. 아마 신곡들을 많이 할 것 같다"고 했고, 카리나는 "신곡들과 새로운 무대가 있을 것 같다. 페스티벌이다 보니, 관객분들과 뛰어 놀 수 있는 무대들이 있을 것 같다"고 예고했다.

28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에스파(aespa, 카리나, 지젤, 윈터, 닝닝)의 정규 2집 'LEMONAD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에스파 멤버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28/
28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에스파(aespa, 카리나, 지젤, 윈터, 닝닝)의 정규 2집 'LEMONAD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에스파 멤버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28/

이번 앨범 성과에 대해서는 카리나는 "정규 1집보다, 혹은 더 잘되면 너무 좋겠다. 그래도 저희 곡으로 많은 분이 에너지를 얻으면 좋겠다. 메시지가 너무 좋다 보니까, 본인에게 닥치는 시련과 고통을 레몬이라 칭하고, 맛있는 '레모네이드'로 갈아 마시자는 모토로 나왔다"고 강조했다.

에스파만의 독보적인 음악성에도 자부했다. 닝닝은 "저희가 세계관 가지고 데뷔를 했는데, 저희도 에스파를 하면서 점점 저희 모습을 찾아가는 것 같다. 많은 분이 부르시는 대로 '쇠맛'하면서, 우리가 이런 거구나하면서 새로운 모습 찾아가는 것 같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지젤은 "세계관 콘셉트를 맞춰 데뷔를 했기 때문에, 회사와 상의하면서 같이 곡을 고르기도 했다. 우리 목소리와 잘 어울리는 곡을 고르려고 해왔다. 데뷔했을 때는 뭣도 몰랐는데, 팬분들이 생기고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 힘든 일도 많이 겪고 피곤한 날도 있을 텐데, 저희 영상이나 노래로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때도 있다. 그런 게 좋다고 느꼈다"며 자신했다.

에스파 정규 2집 '레모네이드'는 29일 오후 1시 전곡 음원 공개되며, 음반으로도 발매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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