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박보영(36)이 화제가 된 '모지리' 영상에 대해 "내 인생에서 다시는 없을 분장이다"고 말했다.
박보영이 28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황조윤 극본, 김성훈 연출)에 대한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밝혔다.
'골드랜드'는 밀수 조직의 1500억 금괴를 손에 넣은 주인공이 탐욕과 배신이 뒤엉킨 아수라장 속에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금빛 욕망 생존 스릴러를 그린 작품이다. 박보영은 극 중 욕망에 눈을 뜬 세관원 김희주를 연기했다.
박보영은 "김성훈 감독이 희주가 뒤로 가면 갈수록 말랐으면 좋겠다고 부탁해서 체중을 많이 뺐다. 내가 한 작품 중에서 가장 살을 많이 뺀 작품이 아닐까 싶다. 2~3kg 정도 감량했는데, 얼마 안 뺐다고 할 수 있지만 나는 1kg 빼는 것도 너무 힘든 사람이다. 특히 얼굴에 붙은 살을 빼야 해서 식단을 했는데 내 인생 중 가장 체중을 많이 뺀 것 같다. 식단을 하니까 기운이 너무 없어서 힘이 안 나더라. 다행히 후반부는 희주의 대사도 힘이 빠진 대사가 많아서 이 컨디션이 맞았는데, 확실히 체력적으로 너무 힘드니까 김성훈 감독 몰래 간식을 먹으며 버티기도 했다. 김성훈 감독이 자신의 눈 앞에서는 절대 못 먹게 해서 스태프들이 몰래 숨겨서 간식을 주곤 했다"고 웃었다.
극한 액션에 대해서도 "마지막 금은방 액션 신도 너무 힘들었다. 총이 생각보다 너무 무겁더라. 2회 엔딩과 3부 초반 내가 우기(김성철)에게 계속 총을 겨누고 있는데 총이 너무 무거워서 총을 든 손이 점점 내력더라. '다른 배우들은 액션을 어떻게 하는거야?' 싶더라"며 "총을 맞아야 하는 액션도 쉽지 않더라. 피탄을 옷에 넣어서 터지는 방식인데 어깨를 조금이라도 올려도 안 되고 안전 때문에 고개를 돌리는 것도 안됐다. 제약이 많아서 연기하는 데 어려웠다. 감정만 신경 써도 어려운데 여러 가지 신경 쓸 부분이 많아서 힘들었다"고 웃었다.
지난 1일 '골드랜드' 홍보차 출연했던 유튜브 채널 '쑥쑥'의 '박보영이광수아님다 - 모먹티비 EP.12' 영상에서에 대한 후기도 전했다. 당시 박보영은 이광수, 양세찬과 함께 모지리 분장으로 코믹한 먹방을 진행해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박보영은 "엄청난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 상태에서 출연했다. 이광수 오빠가 내 의사와 상관없이 채널에 출연하겠다고 약속을 했고 오로지 이광수 오빠에 대한 의리로 나갔다. 그 영상이 공개되기 전 김성훈 감독은 '골드랜드' 홍보를 위해 우리가 더 많은 프로그램에 나가길 원했는데 '일단 기다려 봐라' '곧 무언가 나온다'고 안심시켰다. 결국 김성훈 감독의 알고리즘에도 '모지리' 영상이 나타났고 꽤 만족한 반응을 보였다. 평소에 코미디,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 걸 좋아해서 그런 코믹한 모먼트가 나도 모르게 습득이 된 것 같아 '모지리'에서 발휘할 수 있었다. 촬영할 때도 재미있었지만 내 인생에서 다시는 이런 콘셉트의 예능은 없을 것이다. 팬들에게도 '애들아, 언니 다음은 없어~' 그 느낌으로 출연한 것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골드랜드'는 박보영, 김성철, 이현욱, 김희원, 문정희, 그리고 이광수가 출연했고 '일년에 열두남자' '리치맨'의 황조윤 작가가 각본을, '수사반장 1958' '찌질의 역사'의 김성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