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가수 김종국이 예상치 못한 가족 호칭 변화로 인해 '할아버지'가 된 사연을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가수 손태진과 박지현이 게스트로 동반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손태진과 트로트 레전드 심수봉과의 특별한 가족 관계도 공개됐다. 손태진은 심수봉이 이모할머니라고 밝히며 "저희 할머니와 20년 이상의 나이 차이가 난다. 아버지와도 동갑 수준이라 어릴 때부터 매우 가까운 사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심수봉의 딸 역시 손태진과 1살 차이로 매우 가까운 관계였다고 전했다. 그는 "고모인데도 워낙 친해서 어릴 때부터 누나라고 부르며 지냈다. 집에도 자주 오가며 친하게 지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손태진은 현재 심수봉을 '할머니'라고 부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촌수로는 할머니가 맞지만 이모할머니가 워낙 소녀소녀하시다 보니 '이 나이에 할머니라는 얘기는 이상하다'고 하셔서 지금은 '조모님'이라고 부른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김종국 역시 자신의 현실적인 가족 관계를 언급하며 공감했다. 그는 "저도 족보 때문에 그런 게 있다. 나이가 좀 있는 조카가 있는데 그 조카가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서 제가 할아버지가 됐다"고 고백했다.
김종국은 이어 "그래서 그 조카를 안 본다. 아직도 안 보고 있다. 되게 친한 조카인데도 안 보고 있다"고 말하며 '할아버지'라는 호칭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이에 출연진들은 웃음을 터뜨리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김종국은 지난해 9월 오랜 연예계 생활 끝에 비연예인 여성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당시 결혼식은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돼 많은 관심과 축복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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