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SBS 대상 배우 이제훈이 또 한 번의 장기 흥행에 도전한다.
1일 호텔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SBS 드라마: 넥스트 에피소드' 미디어데이에 권다솜 감독, 배우 이제훈, 하영이 참석해 내년 상반기 공개 예정인 '승산있습니다' 얘기를 들려줬다.
권 감독은 "전직 변호사 출신 사무장 권백과 신입 변호사 여심희가 이끄는 오합지졸 법률 사무소가 승산 없어 보이는 싸움을 승산 있게 싸우는 코믹 법정 드라마다"고 예고했다.
이제훈은 "법정물이라면 진지하고 딱딱하다고 생각하는데, 저희는 거대 권력 앞에서도 쫄지 않는 사이다 드라마다. 아마도 여태 다른 법정물 드라마와 차별화가 크다가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모범택시' 시리즈의 김도기를 지우고, 새로운 인물 권백으로 돌아온다는 점에는 "너무 사랑을 많이 받아서, 다음 작품에서 어떤 캐릭터로 비춰질 지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김도기와 권백은 악을 단절하는 방식이 반대에 있다. 김도기는 법의 테두리 밖에서 묵묵하게 싸우는 다크 히어로라면, 권백은 법정이라는 합법적인 공간에서 능청스럽게 넘나드는 캐릭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팀 그대로 다음 시즌을 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한창 촬영을 하고 있다"라며 "다음 시즌이 나올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하영은 "법이라는 걸 악용하는 사람들에게 펼치는 권백 사무장의 스텍타클함이 있다. 제가 맡은 여심희 역할은 권백 사무장 밑에서 성장하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예고했다.
권 감독은 "저희 드라마의 차별점은 두 배우다. 이제훈의 새로운 모습과 두 분의 케미를 기대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모든 사람이 매주 챙겨볼 수 있는 드라마다"고 덧붙였다.
이제훈은 "SBS는 다른 플랫폼들과 차별화를 가지고 운영을 하는 것 같다. 특별한 미디어 데이를 하는 것도 유의미하다. 배우로는 매일매일 주어진 촬영 환경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올해 많은 라인업이 준비돼 있는데, 2027년도 어느 정도 차있는 것 같더라. '승산있습니다'도 주어진 위치에서 주어진 작품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제훈이 지난해 '모범택시3'로 대상을 수상한 후 복귀라는 점도 시선을 끈다. 이제훈은 "대상을 SBS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무한한 영광이다. 많은 시청자분들께서 지치고 힘드실 텐데 일상 생활을 살아가는 것에서 기대감에 대본을 읽었다. 연기적으로 고민하는 지점도 많을 텐데, 함께 하는 모든 분이 매 신을 유쾌하고 재밌게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계신다. 또 한 번의 SBS 효자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짚었다.
이번 '승산있습니다'로 대상 수상을 원하냐는 질문에는 "SBS에서 너무나도 영광스럽게 두 번이나 대상을 받았는데, 이 작품으로 상을 수상하게 되면 최초 세 번째다. 그런데 그 순간은 당장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빠른 시간에 기대를 하는 위치에 놓일 것 같다는 부담이 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상이라는 것에는 영광스럽지만, 함께하는 분들과 더 나누길 기대하고 있다. 개인적인 상을 넘어, 많은 사랑을 받아서 이어지는 드라마가 됐으면 한다. 저보다는 작품이, 감독님이, 하영 배우가 상 받았으면 한다"고 바랐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