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최만희 광주 감독은 희망을 잃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뒤 최 감독은 "4월에 한 번도 이기질 못했다. 어린 선수들이 의기소침해질까봐 걱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선수들이 끝까지 해보려는 생각을 갖고 있던 것을 높이 산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날 광주는 후반 25분 김정우에게 페널티킥을 내준 수비수 정우인이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렸다. 광주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너무 추격의 의지를 불태우다 전북의 빠른 역습에 맥을 추지 못했다.
최 감독은 "아무래도 전북에는 경험이 있는 선수가 많다. 경험 많은 김정우에게 불필요한 페널티킥을 내준 것이 아쉽다"며 "좋은 찬스를 놓친 것도 패인이다. 첫 번째, 두 번째 골 장면도 아쉽다"고 했다.
시즌 초반 잘나가던 광주는 최근 주춤하고 있다. 6경기 무승(3무 3패)에 허덕이고 있다. 최 감독은 "패인에 대한 문제를 찾아야 한다. 팀을 잘 추스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