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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안츠스타디움(이탈리아 토리노)=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지켜보는 이들의 아쉬움이 컸다. 손흥민(토트넘)이 유벤투스전에서 7분 남짓 뛰는데 그쳤다.
경기 후 손흥민을 만났다. 그는 선발로 나서지 못한 것에 대해 자신의 잘못이 크다고 했다. 손흥민은 "경기에 나가고 싶었는데 아쉽다. 한국 팬분들께 죄송하다. 잠을 안 자고 기다리는데 선발로 못나갔다.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오고 있다. 어려운 팀을 상대로 거둔 결과"라고 했다.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선발 출전을 하지 못했다. 팬들의 아쉬움이 큰데.
▶저도 아쉽다. 경기도 나가고 싶었다. 선수 입장에서 다른 선수들이 잘했다. 한국 팬분들에게는 많이 죄송하다. 잠 안자서 기다리는데 선발로 안 나가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2골을 넣으며 무승부로 1차전을 끝냈다.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오고 있다. 어려운 팀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냈다.
-로치데일과의 FA컵이 다가오고 있는데.
▶그런 팀 상대로 오늘 경기 처럼 좋은 정신력으로 해야 한다. 위험한 컵대회로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