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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티스타디움(영국 스완지)=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토트넘이 스완지시티를 누르고 FA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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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의 차이는 컸다. 토트넘이 한 수 앞섰다. 여기에 스완지시티는 전력 누수가 심했다. 안드레 아예유는 부상, 조던 아예유가 지난 경기 퇴장으로 나설 수 없었다. 무게 중심은 토트넘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토트넘의 공세는 이어졌다. 14분 모우라가 볼을 잡은 뒤 개인기로 수비수를 제쳐냈다. 그대로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에게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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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계속 골을 노렸다. 31분 라멜라의 슈팅이 나왔다. 36분에는 에릭센이 슈팅했다.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왔다.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에릭 다이어가 헤딩슛했다. 빗나갔다.
전반 45분 토트넘의 추가골이 터져나왔다. 라멜라가 개인기로 수비진을 흔들었다. 그리고 땅으로 깔리는 슈팅을 때렸다. 골문 코너로 빨려 들어갔다. 추가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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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들어 스완지시티는 변화를 줬다. 노튼을 빼고 나르싱을 넣었다. 공격에 힘을 실었다. 기성용을 좀 더 공격적으로 배치했다. 초반 반짝했다. 볼 점유율을 가져오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3분여까지였다. 이후 다시 주도권을 토트넘에게 내줬다.
후반 16분 토트넘은 쐐기골을 박았다. 아크서클 부근에서 패스로 볼을 돌리며 수비진을 흔들었다. 모우라가 골에어리어에서 흔들고난 후 패스했다. 에릭센이 그대로 달려들며 슈팅, 골을 만들어냈다.
토트넘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세번째 골이 나온 순간 경기는 그대로 끝이었다. 볼을 돌리면서 착실하게 추가골을 노렸다. 욕심을 부렸지만 선수들 모두 무리하지는 않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27분 모우라를 불러들이고 요렌테를 넣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으로 위치를 변경했다. 손흥민은 날카로운 돌파를 선보였다. 후반 35분에는 좋은 찬스를 맞이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후반 36분 라멜라를 빼고 알리를 넣었다. 남은 시간을 잘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