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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필리페 쿠티뉴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브라질 2선 공격은 강했다. 네이마르도 초반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20분에는 브라질이 왼쪽 측면을 공략했다. 크로스가 수비스를 맞고 뒤로 흘렀고, 쿠티뉴가 페널티박스 오른쪽 정면에서 공을 잡아 오른발 감아차기로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쿠티뉴 존'이라 불리는 쿠티뉴가 좋아하는 위치에서 나온 날카로운 슈팅. 브라질은 수비적으로 나서며 전반전 1점의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스위스가 금세 반격했다. 후반 5분 오른쪽 코너킥 기회를 맞이했다. 키커로 나선 샤키리가 왼발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중앙에서 주버가 헤딩 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스위스는 전방 압박과 거친 수비로 브라질 공격을 막았다. 브라질은 막판 피르미누의 헤더를 비롯해 연달아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