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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크로아티아]佛캡틴 로리스"3G연속 연장승 크로아티아 위험한 팀"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8-07-15 09:00



'프랑스 주장' 위고 로리스가 러시아월드컵 크로아티아와의 결승전을 앞두고 20년만의 우승을 향한 강력한 각오를 밝혔다.

프랑스는 16일 자정 모스크바 루즈니키경기장에서 크로아티아와 러시아월드컵 마지막 경기, 결승전을 치른다.

골키퍼 로리스는 결승전을 하루 앞둔 14일 훈련장 인터뷰를 통해 크로아티아라는 강호를 상대로 우승이라는 최종목표에 집중할 뜻을 분명히 했다.

로리스는 "솔직히 말씀 드리면 우리는 우리만의 풍선속에 들어있기 때문에 프랑스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우리는 아직 우리의 목표와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주 높은 수준의 상대를 만나게 될 것이고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쏟아내야 한다"며 결승전에만 집중할 뜻을 분명히 했다.

"그들(크로아티아)은 피지컬, 멘탈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들을 기기기 위해서는 위대한 프랑스팀의 힘이 필요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크로아티아는 16강 이후 본선 3경기에서 덴마크(16강, 1대1무, 승부차기승), 러시아(8강, 2대2무, 승부차기승), 잉글랜드(4강, 2대1승)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들을 상대로 모두 연장 혈투를 펼쳤고 잉글랜드에 한골차로 승리했다. 덴마크, 러시아전에선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로리스는 이 부분이 크로아티아가 위험한 팀인 이유라고 진단했다. "크로아티아는 매경기 놀라운 정신력을 보여줬다. 3연속 연장전 승리를 이끌었다. 이런 팀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는 것"이라며 경계심을 표했다.

"크로아티아는 놀라운 응집력이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한 존경심을 갖고 있다. 우리는 상당히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야 하고 그들을 이기기 위해서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마음을 다 잡았다.


프랑스는 1998년 우승, 2006년 준우승 이후 3번째로 월드컵 결승무대에 올랐다.

2016년 유로 결승에선 포르투갈에 패해 아쉽게 준우승했다. 로리스는 유로의 실패를 더 이상 마음에 담아두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우리 팀은 굉장히 차분하다. 우리는 이런 내면적인 힘, 우리는 어떤 도전도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을 러시아월드컵 시작부터 쭉 유지해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내일은 우리들의 축구 커리어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정말 특별한 경기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이것은 월드컵 결승 경기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최종 목표를 향해 우리의 풍선 안에서, 이기기 위해 모든 것을 집중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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