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인터뷰]기회얻은 김문환 "내 오버래핑으로 중국 측면 무너뜨리고 싶어"(일문일답)

기사입력 2019-01-13 21:31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019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2차전 키르기스스탄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1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훈련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이승우와 김문환. 알 아인(아랍에미리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1.10/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박찬준 기자]"내 오버래핑으로 중국 측면 무너뜨리고 싶다."

김문환(부산)의 각오였다. 오른쪽 윙백 백업이었던 김문환에게 드디어 기회가 왔다. 주전 이 용(전북)은 경고 누적으로 중국전에 나설 수 없다. 김문환의 출격이 유력하다. 그는 13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NYUAD 애슬레틱 필드에서 가진 훈련 전 인터뷰에서 "경기를 뛰든 못뛰든 준비를 잘하고 있었다. 용이형이 경고누적으로 나오지 못하지만, 나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용이형의 공백을 잘 메우겠다"며 "중국전에 뛴다면 장점인 오버래핑과 공격가담으로 상대 측면을 무너뜨리고 싶다"고 했다.
vanbasten@sportschosun.com

-드디어 기회가 왔다.

경기를 뛰든 못뛰든 준비를 잘하고 있다. 용이형이 경고누적으로 나오지 못하지만, 나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용이형의 공백을 잘 메우겠다.

-이 용과 어떤 이야기를 했나.

준비 잘하라고 힘을 실어줬다.

-몸상태는.

전혀 문제가 없다. 괜찮다. 좋다.


-벤투호 첫 선발 출전인데

내가 선발로 나가면 당연히 최선을 다하고,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게 내 목표다. 중국전을 꼭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기회에 주전을 노릴 수도 있다.

용이형은 워낙 좋은 선수다. 아직 배울게 많다. 중국전에 기회주어지면, 최선을 다하면 더 기회가 생길 것 같다.

-밖에서 본 두 경기는.

상대가 우리가 골을 넣기 어렵게 내려서 수비를 하더라. 그래도 결과적으로 승리해서 좋게 생각하고 있다.

-손흥민은 어떤 존재인가.

팀의 경기력이나 공격적인 부분은 흥민이형이 크게 담당하고 있다. 생활적인 면에서도 활력소가 되고 좋은 에너지를 준다.

-좌우 풀백의 경기력에 대한 지적이 있는데.

중국전에 뛴다면 장점인 오버래핑과 공격가담으로 상대 측면을 무너뜨리고 싶다.

-이 용 경고 받았을때 기분이었나.

경기에 집중하다보니 끝나고 알았다.

-중국 분석 결과는.

미팅을 하고 있고, 전술적인 부분에 대해서 감독님이 지시하고 있다. 공격력은 중국이 강하니까 수비나 조직적인 부분을 신경쓰고 있다.

-특히 위협적인 선수는.

우레이가 아무래도 위협적이었다. 득점력이나 공격적인 부분에서 수비수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선수다.

-공한증을 이어가고 싶을텐데.

당연히 어느팀이나 이기고 싶지만, 이번 중국전이 1위를 확정짓는 경기니까 승리하고 싶은 욕망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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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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