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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 울산-페락전을 앞두고 울산의 국대 센터백 윤영선에 주목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끌던 성남 일화에서 신인 시절부터 주전으로 나섰던 윤영선이 2010년 첫 출전과 함께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인연을 소개했다. '이후 2016년 병역 의무를 위해 상주 상무에 입단할 때까지 성남FC 유니폼을 입고 2번의 ACL 경기에 더 나섰다'고 덧붙였다. AFC는 윤영선의 러시아월드컵 국가대표 출전 이력과 2부리그 성남FC에서 맹활약한 윤영선이 새시즌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고 소상히 소개했다. 윤영선은 AFC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로 돌아오기까지 거의 4년이 걸렸다. 정말 기대된다"며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소수의 선수들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뛸 수 있다. 심지어 선수 경력 내내 단 한번도 뛰어보지 못한 선수들도 있다"면서 "나는 울산에서 다시 ACL에 참가하게 된 것을 큰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 좋은 기회를 다시 갖기 위해 우리는 플레이오프를 매우 잘 준비해왔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신인 시절 이미 우승컵을 경험해 본 윤영선의 울산에서의 목표 역시 또렷했다. "우리의 목표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물론 잘 준비해야만 한다. 초반 몇 번의 장애물을 뛰어넘어야 한다. 플레이오프에서 이기면 H조에 편입된다. 상하이 상강, 시드니FC, 가와사키 프론탈레 등 각 리그 챔피언들과 함께 경쟁해야 한다. 우리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정말 열심히 뛰어야 하고 정말 잘 준비해야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나는 국내에서 그래왔듯이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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