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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뉴캐슬)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과 소속팀에서 한솥밥을 먹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은 혼자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는 "(구)자철이 형이 다치지 말고, 좋은 경기하고 오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둘의 빈 자리를 채워야 할 미드필더진은 부담 반, 책임감 반을 느끼며 입소했다. 주세종(아산)은 "기성용 형의 역할은 형이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100% 채울 수는 없다. 조직력으로 채워야 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황인범(밴쿠버) 역시 "형이 없다는 사실에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 나 뿐만은 아닐 것이다. 소집에 임하는 자세는 단단하다. 빈자리를 채워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인 김정민(리퍼링)은 "기성용 선배처럼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기성용과 구자철. 둘의 빈 자리는 태극전사들에게 여전히 너무 크게 다가왔다.
파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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