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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울산종합운동장에서 하는 첫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따겠다."
아래는 김도훈 울산 감독과 '영건' 이동경의 미디어데이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인천과의 홈경기 각오
▶(이동경) 종합운동장에서 홈경기를 치르게 됐는데 첫 경기를 꼭 승리로 장식하겠다.
-서울 원정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는데, 무패행진의 원동력은?
▶(김도훈 감독) 선수들이 경기를 이기기 위해서 단합하고 위닝멘털리티를 갖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점이 잘 작용하는 것 같다.
-ACL을 마무리하고 K리그에 집중하게 됐다. 각오는?
▶(김도훈 감독) 아쉬운 점도 있지만 K리그에 전념하겠다. 올해는 선두 경쟁이 더 치열하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집중하겠다.
-이동경 선수, 원정에선 리그 2골을 넣었는데 홈에서는 아직 리그 골이 없다.
▶(이동경) 당연히 홈 팬들 앞에서 골을 넣는 게 더 기쁜 일이다.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최근 출전시간을 늘려가고 있는데, 김도훈 감독의 마음에 쏙 들었다고 볼 수 있는지?
▶(이동경) 경기장에서 내 역할을 충실히 하다보면 출전시간은 자연스럽게 늘어난다고 생각한다.
-부임 후 인천전에서 한 번씩 패하는 경기가 있었다. 인천은 어떤 팀인가?
▶(김도훈 감독) 인천은 항상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한 팀이다. 정신적으로도 잘 준비되어있고 선수들이 싸울 준비가 되어 있어 쉽지 않은 팀이다.
-FA컵 대회 양상을 보면 울산이 올라갔으면 우승을 노릴 수 있을 건데, 아쉽지 않은지?
▶(김도훈 감독) 우리뿐만 아니라 많은 팀들이 아쉬워할 것이다. 그러나 리그 일정을 운영하다보면 FA컵에 전념하기 쉽지 않은 타이밍이 있는데, 그 틈을 다른 리그 팀들이 동기 부여와 함께 잘 파고든 것 같다. 팬들이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흥미로울 수 있지만, K리그1 팀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전반기 스스로의 플레이 자평한다면?
▶(이동경)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경기장에서 희생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본분이라고 생각하고 신경 쓰고있다. 골 찬스가 좀 있었던 것 같은데 놓쳤던 기회들은 아쉽다.
-도쿄 올림픽 출전도 간절할 것같다.
▶1월에 있는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도쿄 올림픽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울산종합운동장으로 옮기면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나 팬들에게 당부의 말?
▶(김도훈 감독) 고등학교 시절에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운동하면서 꿈을 키웠다. 개인적으로도 설레고 기대된다. 그때와 지금의 시설은 다르지만 좋은 경기장이다. 문수경기장보다는 관중석 수가 적다 보니 관중의 존재감이 더 클 것이다. 많은 응원을 해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다.
-경기장 바꾸면서 흐름이 바뀔 수도 있는데 어떻게 예상되는지?
▶(김도훈 감독)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 문수경기장에서 좋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종합운동장에서도 이어가겠다.
-올해 선두경쟁이 치열해서 부담이 클 것 같다.
▶(김도훈 감독) 매 경기를 치르는 것이 회사원으로 치면 결재를 받는 것과 같다. 좋은 결과를 얻어내고 팬들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뛸 것이다. 부임 후 시즌 초반에 힘든 적도 있었지만 이번 시즌은 예년보다 더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하위권에 위치한 팀들도 승점 사냥을 위해 각자의 전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비를 잘해야 승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유력한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이동경) 상에 대한 욕심을 갖고 경기하기보다는 좋은 동기부여가 된다고 생각한다.
-경쟁 상대가 있다면?
▶ (이동경) 전북 골키퍼 송범근이나 포항의 이수빈, 두 선수가 잘하고 있는 것 같다.
-인천이 이적 시장에서 분주히 움직이며 선수를 영입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 어떻게 작용하게 될지?
▶(김도훈 감독) 큰 틀에서 변화는 없을 것 같다. 새로 보강된 선수들이 뛸지는 모르겠지만, K리그에서 함께 뛰어보며 스타일을 알고 있어서 대응하는데 문제 없을 것이다.
-믹스의 재계약 상황은?
▶(김도훈 감독) 아직 공식 발표된 것은 없지만, 긍정적으로 진행 중이다.
-김보경과 룸메이트다. 어떤 도움을 서로 주고 받고 있는지?
▶(이동경) 나는 보경이형의 빨래를 담당하고 있고, 경기 중 상황 대처에 대한 팁을 전수받는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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