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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한일전이니까요. 무조건 이겨야 된다는 생각만 했어요. 일본을 이겨서 너무 기분이 좋아요."
EAFF U-15 여자축구 페스티벌은 2년마다 열리는 대회다. 올해는 개최국 한국을 포함, 동아시아 8개국이 2개조로 나뉘어 리그전을 펼친다. 대한민국, 일본, 중국, 대만이 A조에서, 홍콩, 북마리아나제도, 괌, 몽골이 B조에 속했다. A조 한국은 5일 대만에 3대2로 승리하고, 6일 중국에 0대2로 패했다. 3차전, 숙적 일본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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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말 그대로 '페스티벌'이다. 전후반 각 35분으로 진행됐다. 전후반 각 5분간의 쿨링브레이크가 주어졌다. 17명의 엔트리 중 11명의 선발 외에 6명의 선수도 전원 교체로 뛰며 17명 전원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날 홈 관중석은 "잘했어!" "좋아! 좋아!" "나이스!" 격려와 칭찬 일색이었다. 불볕더위에 죽을 힘을 다해 달리는 '딸'들을 향한 어른들의 응원전은 인상적이었다. 인창수 감독 역시 애제자들을 향해 격려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현장에서 큰 목소리로 어린 선수들을 응원한 최영준 대한축구협회(KFA) 기술교육실장은 "무더운 날씨속에 우리 선수들의 이기려는 의지가 정말 강했다. 지난 2일 소집돼 짧은 시간 훈련했는데도 팀워크가 잘 다져졌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 여자축구는 소수정예다. 앞으로 더 저변도 확대해야 하고, 해야할 일이 많다. 경기력 향상을 위해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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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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