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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김학범호는 실전이 절실하다.
김 감독은 "70% 정도는 체크를 했다"고 위안을 삼았지만, 평가전 취소에 대한 아쉬움을 감출 수 없었다. 당초 김학범호의 이번 소집 목표는 크게 세가지였다. 첫째는 정우영(바이에른 뮌헨)과 조규성(안양)이 가세한 공격진의 파괴력을 테스트하고, 두번째는 기존 허리진에 대한 재점검이었다. 김 감독은 지난 3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 예선에 나섰던 미드필더들을 다시 불렀다. 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들을 대거 수혈한 수비진의 경쟁력을 확인하는 것이 세번째였다.
하지만 시리아전이 취소되며 꼬이고 말았다. 급하게 인천대, 안양을 불렀지만, 아무래도 전력이나 분위기 등 여러 면에서 시리아를 상대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었다. 더 큰 문제는 김 감독이 구상한 계획에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는 점이다. 특히 허리진이 문제다. 김 감독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미드필드진을 재점검하고, 10월 소집에서 K리그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이수빈(포항) 서진수(제주) 김준범(경남) 등을 선발해 경쟁체제를 구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테스트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으며, 10월 소집 명단 구성에 대한 고민이 커지게 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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