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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10일, 대한민국과 스리랑카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조별리그 2차전이 펼쳐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
매진 실패. 크게 세 가지 이유로 분석할 수 있다. 첫 번째는 매치업. 협회는 "이번 경기는 상태가 스리랑카라는 점이 티켓 판매량에 적지 않은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두 번째 이유는 접근성이다. 경기가 열린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은 상대적으로 동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팬들의 이동 동선 및 대중교통 이용 시각 등이 만만치 않다. 실제로 화성에서 열린 A매치는 단 한 번도 매진이 없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장을 찾은 2만3225명이라는 숫자는 두 가지 값진 의미를 갖는다. 협회 관계자는 "지난 2015년 라오스와의 경기에는 3만205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절대 수치로는 4년 전 관중수가 더 많다. 하지만 과거와 비교해 스리랑카전 유료 티켓 판매 비율이 2배 가까이 많아졌다. 라오스전에는 초청석이 꽤 많았다"고 전했다.
또 하나는 프리미엄좌석이다. 지난해 9월 처음으로 도입한 프리미엄좌석은 이번에도 흥행에 앞장섰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프리미엄존S(스타디움 투어 포함) 관중이다. 단 23명만 앉을 수 있는 이 자리는 호흥이 무척 높다. 협회 관계자는 "프리미엄존S만 찾는 팬도 계신다. 프리미엄좌석이 왜 필요한지, 팬들의 니즈는 어떤지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A매치는 하나의 콘텐트로 제대로 자리잡아가는 모습이다.
화성=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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