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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누가 나가도 이상하지 않을 탄탄한 스쿼드.
어리지만 능력 좋은 이강인이 빠져 전력이 약화된 것 아니냐는 말들이 많다. 특히, U-23 대표팀의 경우 참가국들의 능력치가 좋아져 한국이 이전처럼 돋보이는 강국이라고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대표팀 선수들 면면을 살펴보면 굳이 큰 걱정을 해도 되지 않을만큼 탄탄하다.
대표팀이든, 프로팀이든 대게 선수단 구성을 보면 어느정도 주전, 백업 선수들의 윤곽이 그려진다. 하지만 김학범호의 경우 골키퍼 송범근(전북 현대) 정도를 제외하고는 전포지션 누가 주전 경쟁에서 확고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볼 수가 없다. 또, 더블 스쿼드가 가능할 정도로 포지션별 선수들을 고르게 선발했다. 예를 들어 최전방 공격수로는 조규성(FC안양)과 오세훈(아산)이 경쟁을 하고, 측면에서는 김대원(대구FC) 이동준(부산 아이파크)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엄원상(광주FC)이 기회를 노린다.
모든 선수들이 100% 컨디션으로 준비가 되면, 김 감독도 더욱 다양한 용병술을 펼칠 수 있다. 상대팀에 맞게 선수 기용을 폭넓게 하면 여러모로 이득이다. 특히 대회가 열리는 태국은 무덥고 습한 날씨이기에 체력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대표팀은 두 차례 비공개 연습경기를 통해 경쟁 구도를 더욱 확실히 점검하려 했는데, 아쉽게도 31일 열릴 예정이던 사우디아라비아전이 현지 사정으로 취소됐다. 3일 호주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대표팀 경쟁 구도가 중국과의 1차전을 앞두고 어느정도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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