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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클라(태국)=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세 시간 당겨진 킥오프 시간을 주의하라!
이번 대회는 날씨가 화두다. 중요한 변수다. 태국은 기본적으로 덥고 습하다. 한 낮에는 사람이 길을 다니기 힘들 정도로 뜨겁다. 이런 곳에서 축구를 해야 한다 생각하면 겁이 난다. 다만, 저녁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 그나마 시원하다. 바다와 호수로 둘라싸인 송클라 도시 특성상 타 지역보다 더 시원하다고 한다.
중국전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8시15분에 열렸다. 해가 다 지고 나서 경기가 진행됐다. 말레이시아 전지훈련을 마치고 온 선수들에게 송클라는 제법 시원한 도시였지만, 막상 게임을 뛰니 쉽지만은 않았다. 습도가 높아 땀이 많이 나 체력이 금방 떨어졌다.
다행인 건 송클라 도착 후 저녁에만 하던 훈련을 11일에는 오후 5시에 시작했다. 적응의 기회였다. 선수단도 자신감이 넘친다. 미드필더 원두재(울산 현대)는 "먹는 것, 자는 것, 심지어 에어컨 온도 하나도 준비를 잘 하고 있다. 우리가 더운만큼 상대도 덥다"며 "경기 시간이 중국전보다 빠르지만, 잘 준비하면 그 부분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송클라(태국)=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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