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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클라(태국)=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과감하고 용기있는 김학범호의 대변신이 2연승과 8강 조기 진출로 이어졌다.
이런 큰 폭의 베스트11 변화가 이란전 전반 바로 통했다. 선수단에 주는 메시지가 분위기를 다잡았다. 중국전 졸전으로 태극전사들 스스로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졌다. 여기에 새로운 공격라인을 가동하자 선수들의 전반 움직임과 스피드 그리고 패스 연결이 중국전과는 180도 달랐다. 패스 타이밍과 정확도가 올라갔다.
이런 분위기에서 전반 22분 터진 이동준의 선제골이 컸다. 이 골의 시발점이 된 맹성웅의 자신감 넘친 중거리슛이 매우 날카로웠다. 상대 골키퍼가 그 슛을 막았지만 이동준이 침착하게 골대 안으로 차 넣었다. 아직 A대표팀이 아닌 U-23 대표팀은 경기 중간에도 기복이 심한 편이다. 분위기가 수 차례 들쭉날쭉한다. 그런 면에서 선제골을 가져온 한국은 경기 주도권을 제대로 잡았고, 8분 후 두번째골이 터졌다. 원톱 조규성의 환상적인 슈팅이 터졌다.
한국은 후반 지쳐 활동폭이 좁아진 정우영과 정승원을 빼고 조커로 김진규 김대원을 투입했다. 김학범호는 선수 교체로 넘어간 분위기에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허리 진영에서 강하게 싸워주면서 경기 주도권을 다시 가져왔다. 추가골을 넣지 못했지만 추가 실점도 없었다. 2대1 한국 승리. 이렇게 2승으로 조기에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송클라(태국)=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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