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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일단 목표는 2위입니다."
과정은 매끄럽다. 수원FC는 감독 선임이 빨랐던만큼 선수 구성도 빠르게 진행했다. 김 감독은 "각 포지션별로 짜임새 있게 영입했다. 만족할 정도는 되는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외국인 공격수가 남았는데 그 역시도 조만간 결정될 전망. 김 감독은 "훈련도 12월부터 진행됐다. 태국으로 넘어와서 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했다. '초보 감독' 김 감독에게 든든한 지원군도 있다. 김호곤 단장이다. 김 감독은 "'크게 부담 갖지 말고 하고 싶은 축구를 하라'고 말씀하신다. 축구 전문가가 옆에 계시니까 큰 힘이 된다. 조언도 구하고 있다"고 했다.
올 시즌 K리그는 젊은 감독들의 바람이 거세다. 40대 감독들이 대거 지휘봉을 잡았다. 특히 김 감독과 함께 2000년 시드니올림픽을 경험한 친구들이 대거 무대 위에 올랐다. 기존의 박진섭 광주 감독, 박동혁 아산 감독에 김 감독, 김길식 안산 감독이 들어왔다. 비록 본선에는 가지 못했지만 줄곧 함께 했던 김남일 성남 감독, 설기현 경남 감독도 있다. 김 감독은 "재밌을 것 같다. 진섭이, 동혁이, 기현이 모두 친하고 자주 만난다. 기현이는 경남 감독 간다는 발표나고 하루에 두세통씩 통화했다. 이번에도 선수 영입하는데 진섭이가 많은 조언을 해줬다. 이름값 말고 간절하게 뛰는 선수가 있어야 2부에서 살아남는다고 해서 그렇게 선수단을 꾸렸다. 친구들이 각자 특징이나 스타일이 다 있다. 그들과의 대결이 기대된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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