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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블루드래곤' 이청용의 K리그 복귀가 마침내 확정됐다.
이청용 측은 최근 관심을 보인 전북 현대측에 정중히 협상 종료를 알렸다. '친정' FC서울과도 1월 이후 협상창구를 열어놓았지만 1일 '서울로 돌아갈 뜻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청용 역시 지난 여름부터 한결같은 영입 노력을 이어온 울산의 진정성을 염두에 뒀다는 후문이다. 11년만에 K리그 복귀를 결심한 이청용 입장에서 FC서울 시절 절친인 고명진, 이근호, 박주호, 윤빛가람 등 국대 출신 베테랑 선후배들의 존재도 든든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K리그 복귀'시 어떤 선택을 해야 가장 좋을까'의 가치를 오랫동안 냉정하게 고민해왔다. 타리그 선수등록 기간이 3월 27일까지이고, 코로나19 여파로 K리그 개막이 미뤄진 상황에서 개막 이전 K리그 새 소속팀과 발을 맞출 수 있는 일정이다.
이청용의 울산행이 확정되며, 이제 남은 것은 서울과의 문제다. 이청용도 기성용과 마찬가지로 2009년 볼턴 이적 당시 작성한 K리그 복귀시 FC서울로 돌아온다는 계약 조항은 존재하지만 위약금은 상대적으로 적은 6억 원선으로 알려졌다. 이청용은 최악의 경우 위약금 부담을 감수하더라도 '타구단 이적'을 선택했다. 김 단장은 "FC서울 문제는 우리가 언급할 문제가 아니다. FC서울과 이청용 선수가 순리대로 풀어야할 문제"라면서 "선수측이 풀고 와야 할 문제다. 우리는 그것을 전제로 보훔과 협상을 잘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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