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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이강인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는 것일까.
이강인은 시즌 초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이 부임한 후 출전 기회가 대폭 늘어났다. 셀라데스 감독이 이강인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강인 스스로 그 기회를 확실히 잡지 못했다. 예상치 못했던 허벅지 부상도 이강인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 1월 부상 이후 복귀했지만, 이제는 경기에 뛰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발렌시아는 현재 프리메라리가 7위로 치열한 중상위권 경쟁을 하고 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재 진출의 기회도 아직 살아있다. 그런 상황에서 부상에서 돌아온 이강인에게 무한정 기회를 주기 힘들다.
여기에 최근 임대설까지 터졌다. 발렌시아는 수비수 에스키엘 가라이가 큰 부상을 당했다. 당장 수비진 보강이 필요한 상황. 셀타비고에 임대를 보냈던 호르헤 사엔즈를 다시 데려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스페인 현지 언론은 발렌시아가 사엔즈를 데려오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300만유로(약 40억원)의 보상금 대신 이강인을 다음 시즌 셀타비고로 임대 보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만약 임대를 가게 된다 하면 셀라데스 감독 입장에서는 남은 시즌 굳이 이강인에게 기회를 줄 이유가 없다. 최근 연속 결장이 셀타비고 임대와 맞물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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