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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3월 10일(현지시간), RB 라이프치히(독일)와 아탈란타 BC(이탈리아)가 동시에 새로운 역사를 작성했다. 빅클럽이 득실득실한 '별들의 무대'에서 파이널 8까지 살아남았다.
라이프치히는 홈구장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3대0 대승을 거둬 종합 4대0 스코어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같은 시각, 스페인 메스타야 원정길에 오른 아탈란타가 요십 일리치치의 '쿼드러플'(단일경기 4골)에 힘입어 발렌시아를 4대3으로 대파해 1차전 4대1 승리를 묶어 종합 8대4로 다음 라운드 진출 티켓을 따냈다.
아탈란타의 알렉스 퍼거슨을 꿈꾸는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대회 초반 고전하면서 어떤 요령을 터득했다. 이게 최근 4연승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4골 이상씩 기록하는 건 놀라운 일"이라며 "(무관중 경기로 인해)베르가모(연고지)에서 수많은 축구팬들이 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메시지도 많이 받았다. 잠시나마 그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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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겔스만 감독은 "이것은 신생클럽의 엄청난 성공 스토리다. 클럽 역사에서 있어 위대한 순간을 맞이했다. 나와 우리 선수들에게도 영광의 순간이다. 만약 우리가 앞으로도 한계치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무언가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감격 소감을 남겼다. 이날 교체투입 27초만에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린 윙어 에밀 포르스베리는 "우리가 이룬 일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8강 테이프를 끊은 라이프치히와 아탈란타는 남은 팀들의 16강 맞대결을 즐기면서 볼 수 있는 입장이다. 16강 일정이 모두 끝난 이후인 3월 20일 스위스 니옹에서 8강 조추첨이 열린다. 16강전을 지켜본 이들이라면 누구도 두 팀을 만나고 싶어할 것 같지 않다는 건 분명해 보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개막 전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확률 (by파이브서티에잇)
순위=클럽명=8강 확률(%)=현 상태
1=맨시티=81=8강행 가능
2=바이에른 뮌헨=71=8강 가능
3=리버풀=62=8강 가능
4=바르셀로나=59=8강 가능
5=유벤투스=52=8강 가능
6=PSG=47=8강 가능
7=레알 마드리드=37=8강 가능
8=첼시=37=8강 가능
9=토트넘=35=16강 탈락
- 10=라이프치히=32=8강 진출
11=아약스=31=조별 탈락
12=도르트문트=31=8강 가능
13=AT마드리드=27=8강 가능
14=레버쿠젠=24=조별 탈락
15=나폴리=23=8강 가능
16=잘츠부르크=22=조별 탈락
17=인터 밀란=18=조별 탈락
18=벤피카=17=조별 탈락
19=발렌시아=16=16강 탈락
20=리옹=15=8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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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아탈란타=7=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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