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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과 잘 싸워 비긴 인천 임중용 대행 "무고사, 우리 팀을 살려줄 선수라 믿는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20-07-19 21:39


인천 임중용 감독대행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인천=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이런 게 우리가 가야할 방향이다."

인천 유나이티드 임중용 감독대행은 비장했다. 19일 홈에서 전북 현대와 1대1로 비긴 후 그는 기자회견에서 "우리 선수들 힘들었는데 포기하지 않고 뛰어준 것에 감사하다. (이런 경기가)우리가 가야 할 방향이다"고 말했다.

인천은 우승 후보 전북 상대로 지언학의 선제골로 리드했지만 후반 상대 이승기에게 동점골을 얻어맞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은 2020시즌 아직 리그에서 승리가 없다. 12경기서 4무8패(승점 4)로 최하위다.

그는 주전 골키퍼 정 산 대신 경험이 부족한 김동헌을 선발 투입한 것에 대해 "정 산 골키퍼가 위축되고 한 템포 쉬어주려고 했다. 골키퍼 코치 추천도 있고 해서 김동헌을 넣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주 득점원 외국인 선수 무고사의 부진에 대해 "선수들과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우리가 여기서 더 오르기 위해서 외국인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 경기 전에 무고사 아길라르와 미팅을 했다. 무고사는 우리 팀을 살려줄 선수다. 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현재 부상에서 회복 중인 미드필더 마하지는 광주전(8월 1일)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임중용 감독 대행은 "최근 식사를 함께 한 구단주님께서 '남탓 하지 말라'고 했다. 우리 구성원들은 우리 팬들이 원하는 걸 알고 있다. 팀을 위해서 희생하려고 해야 한다. 모두가 한데 뭉쳐서 이 여러움을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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