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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비록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지만, 모든 찬사를 한 몸에 받은 선수가 있다. 바로 FC 코펜하겐 골키퍼 칼 요한 욘손이다. 그는 온몸을 내던져 팀을 몇 번이고 구해냈다. 비록 마지막 순간에 방어에 실패했지만, 활약도 만큼은 그 누구보다 뛰어났다.
하지만 코펜하겐의 골키퍼 욘손은 철옹성처럼 골문을 지켰다. 골문 안쪽으로 향한 14개의 유효슈팅 가운데 13개를 막아내는 '미친 선방쇼'를 펼쳤다. 이날 경기의 최고 수훈갑이었다. 해외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은 이날 욘손이 기록한 13개의 유효슈팅 선방이 2009년 유로파리그 시작 이후 최다기록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욘손 혼자 지키기에는 맨유의 공세가 너무 강했다. 맨유는 결국에는 욘손을 허물어트렸다. 올해 1월에 팀에 합류해 '히어로'가 된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을 성공해 팀을 4강으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 경기의 MVP는 욘손의 몫이었다. 축구통계전문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양팀 선수 중 최고 평점 8.6을 줬다. 경기 후 공식 MOM(최우수선수)도 욘손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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