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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김남일 감독이 이끄는 성남 일화가 드디어 '에이스'를 찾았다. 김 감독의 '고진감래' 기다림이 결국 나상호의 잠재력을 활짝 피어나게 만들었다. 골 감각을 되찾은 나상호가 '하나원큐 K리그1 2020' 15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나상호는 '김남일 호'의 히든카드였다. 성남은 올 시즌 공격적인 축구를 표방했지만,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확실한 해결사 역할을 해줄 에이스가 필요했다. 그 해답을 FC도쿄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던 나상호에게서 찾았다. 임대 형식으로 나상호를 영입했는데, 초반에는 컨디션이 제대로 올라오지 않았다.
하지만 김 감독은 서두르지 않았다. 나상호에게 무한 자유를 허용하며 본인의 컨디션을 끌어올릴 것을 주문했다. 그게 결국 15라운드에 터진 것. 나상호의 각성은 성남의 6강 도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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