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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K리그 감독 세대교체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나머지는 전부 40대, 그 중에서도 주류는 40대 초반이다. 최연소 박동혁 충남아산, 설기현 경남FC 감독은 42세고, 45세 이하가 9명이나 된다. 새롭게 전북 지휘봉을 잡은 김상식 감독과 유일한 외국인 감독 페레즈 감독이 45세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한솥밥을 먹은 박진섭, 김남일 성남FC,김도균 수원FC 감독이 44세다. 김길식 안산 그리너스 감독은 43세.
50대와 40대 초반 사이에 이민성, 이병근 대구FC, 전경준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상 48세), 남기일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47세)이 있다. 이들 22명 감독의 평균 나이는 47.7세에 불과하다.
물론 축구는 나이로 하는 것이 아니지만, 노장 감독이 사라지는 것은 아쉽다. 유럽을 봐도 50대 후반이 한창 나이이고, 60대가 넘어서도 활동하는 감독들이 많다. 새로운 아이디어만큼이나 경험과 연륜이 필요할 때도 많다. 그런 의미에서 50대 감독의 역할도 중요하다. 김기동 김태완 김병수 조성환 박건하 감독처럼 이제 꽃을 피우고 있는 50대 초반 지도자들의 롱런 여부에 따라 노장 감독들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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