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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11일 오전 2시 마린트레블아레나에서 펼쳐질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서 잉글랜드 8부리그 마린FC와 격돌한다.
무리뉴 감독은 마린전을 앞두고 "나는 그들이 토트넘 U-23 선수들과 맞서길 원한다고 생각지 않는다. TV로 지켜보며 존경해왔던 선수들과 직접 붙고 싶어할 것이다. 우리는 그들에게 그 기회를 주고자 한다"며 8부 선수들에 대한 존중을 내비쳤다.
"나와 우리 코칭스태프들은 그들을 리스펙트하면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마린의 스트라이커, 센터백, 골키퍼에 대해서도 알아보려하고, 그들의 전술에 대해서도 연구했다. 다른 상대를 맞을 때와 똑같다. 물론 다른 레벨이지만 준비과정은 같다"고 말했다.
"축구계의 누구도 우리가 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은 이순간 이길 수 있다고 믿고 싶어할 것이라 생각한다. 현실로 되돌려놓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우리는 톱 프로페셔널이고 다른 레벨이다. 그리고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 가능한 빨리 그것을 이해하게 하는 것은 우리에게 달렸다. 하지만 경기전, 지금은 그들도 꿈을 꿀 수 있다"고 거듭 말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들에 대한 존중과는 별개로 무엇을 해야할까. 나는 늘 이런 팀들과의 맞대결에서 진정한 존중은 승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팀으로 함께 맞서 책임감 있는 경기를 하고 그들에게 동기부여를 하면서 결국 승리하는 것이 존중을 보여주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컵 대회에 임하는 빅클럽들의 자세"라고 강조했다.
"만약 우리가 그곳에 가서 진다면 그들에겐 엄청난 성과가 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그들에 대한 우리의 존중이 결여됐을 때나 가능한 일"이라고 ?ħ떪? "우리는 정상적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마린전에 대비한 훈련을 했고 전술 미팅도 가졌다. 우리는 이기기 위해 간다"며 승리의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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