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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청용 동료' 최전방 루카스 힌터제어 영입완료[오피셜]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1-01-22 16:00


사진출처=보훔 구단 SNS

'아시아의 챔피언' 울산 현대가 마침내 외국인 스트라이커 영입을 완료했다.

울산은 22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독일 2부리그 보훔, 함부르크 출신 오스트리아 국대 공격수 루카스 힌터지어(30)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K리그1 득점왕 '골무원' 주니오의 빈자리를 대체할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가 채워졌다. 힌터지어는 오스트리아리그 키츠뷔엘, 바커 인스부르크 유스 출신으로 2014년 8월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FC잉골슈타트로 이적해 2016~2017시즌까지 뛰었다. 2014~2015시즌 32경기에서 9골을 터뜨리며 잉골슈타트의 승격을 이끌었다. 2017~2018시즌 보훔으로 이적해 첫 시즌 31경기에서 14골, 2018~2019시즌 31경기 18골의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2019~2020시즌 함부르크로 이적해 29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했다. 1m92-86㎏의 체격조건에 공중볼 장악 능력은 물론 안정적인 발밑 기술로 문전에서 냉정하고 침착한 결정력을 보유한 선수다.

특히 울산의 플레이메이커 이청용과 인연이 눈길을 끈다. 힌터지어는 이청용과 보훔에서 2018~2019시즌 함께 뛰며 찰떡 호흡을 선보인 바 있다. 측면에서 이청용이 올려주는 크로스, 킬패스를 이어받아 골망을 흔드는 장면을 수차례 연출했다. 이청용 역시 독일 리그에서 함께 발을 맞춰본 힌터지어를 좋은 선수라고 인정하며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이청용의 존재가 K리그 적응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골무원' 주니오의 후임 자리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었다. 특히 새 시즌에도 변함없이 우승 경쟁을 펼쳐야할 전북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의 일류첸코를 품으면서 울산의 선택에 관심이 쏠렸었다. 독일 2부리그 뒤스부르크 출신의 일류첸코와 루카스는 3시즌간 같은 리그에서 뛰며 경쟁한 바 있다. 당시에는 기록면에서 힌터지어가 다소 앞섰지만 K리그 무대에선 먼저 적응을 마친 일류첸코에 맞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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