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사우디아라비아 관광 당국이 제안한 연 600만 유로(약 80억원)에 달하는 솔깃한 딜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내달부터 '비지트 사우디'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관광 붐을 일으키기 위한 준비에 나섰으나 호날두 등 빅스타들이 러브콜을 거부하며 난관에 봉착했다.
사우디는 최근 인권 문제로 인해 엠네스티 등 인권기구로부터 국제적 비난을 받아왔다. 이슬람 형법 샤리아를 엄격히 따르는 사우디 형법은 살인, 강도, 신성모독, 왕가모독, 테러, 내란, 성폭행, 간통, 마약 밀매, 동성애 등 중범죄 피고인에 최고 사형을 선고하고 있으며, 채찍과 회초리로 때리는 반인권적 태형도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 최근 사우디내 여성 운전 허용을 이끌어낸 여성 인권운동가 루지 알하트롤은 절대왕권 정치에 도전을 선동한 혐의로 5년 8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