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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20골에 도전한다."
양동현은 지난해 성남FC에서 뛰었다. 일본 J리그에서 돌아와 성남 김남일 감독과 함께 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랐다. 3골에 머물렀다. 양동현은 "성남과 스타일이 잘 맞지 않았다. 나의 장점을 발휘하기 어려웠다. 팬들에게 미안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수비 가담에 신경쓰다보니 정작 중요한 상대 골문 앞 찬스에서 집중력이 떨어지고 실수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양동현은 2017년 포항 스틸러스 시절 19골(득점왕)로 최고 절정의 득점력을 보여주었다. 공격수 출신 최순호 감독의 주문대로 잘 움직였다. 그리고 일본 J리그에 진출했다. 양동현은 "최순호 감독님은 스트라이커 움직임과 행동 반경, 위치 선정에 대해 강조를 하셨다. 최전방 공격수로서 득점하기 위해 서야할 위치와 움직임을 가르쳐주셨다"고 말했다.
양동현은 "2017년말 일본으로 떠날 때 K리그로 돌아와서 20골을 넣고 싶다고 했었다. 올해는 20골에 도전하고 싶다. 따져보니 올해 프로 17년차다. 스스로 많은 연차에 놀랐지만 그렇다고 젊은 선수들에게 밀리고 싶지 않다. 지금 준비를 잘 하고 있고, 감독님과 스타일도 잘 맞는다. 우리 팀은 1부 승격 이후 선수들이 많이 바뀌면서 새팀이 됐다. 팬들이 걱정이 많은 것 같은데 오히려 기대가 많이 된다. 결코 기존 1부 팀들이 우리를 만만히 보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서귀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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