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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종호(30·전남 드래곤즈)는 새로운 주장이자 핵심 공격수로 새 시즌을 준비하는 동시에 '에이전트'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 노리는 '고객'은 광양제철고 유스팀 동료 지동원(31·브라운슈바이크)이다.
이종호는 "그 정도로 꼭 같이하고 싶다. 동원이형뿐 아니라 (윤)석영이형(강원), (김)영욱이형(제주)과도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영욱이형과는 가끔 통화를 한다. '형, 아직 몸에 노란 피가 흐르지 않아? 오렌지 색으로 바뀌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은데'라고 농담했다. 신인 때 좋은 추억을 많이 쌓은 형들과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동원 이종호 윤석영 김영욱 황도연 등은 2010년 전후 화수분처럼 쏟아진 전남 유스인 광양제철고 출신이다. 지동원은 2010~2011년까지 활약한 뒤 유럽에 진출했다. 근 10년이 지난 지금은 모두 뿔뿔이 흩어져, 당시 멤버 중에선 이종호만이 전남에 남아 뛰고 있다. 전남은 2018년 2부로 강등, 지난 두 시즌 K리그2를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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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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