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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대륙별 최고의 구단, 최고의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은 프로축구선수들의 로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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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입성 직후 클럽하우스에 지켜본 '최고참' 신형민은 훈련시간 가장 일찍 나와, 가장 먼저 준비하는 선수였다. "전북에선 (이)동국이 형님이 계셔서 몰랐는데 이렇게 최고참 느낌이 들긴 처음"이라며 웃었다. "나이 많은 선수들의 경우 팀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 홍 감독님께서 불러주시고, 팀을 이끌어줄 선수로 점찍어 주셔서 감사하다.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북도 그랬지만 울산도 신구조화가 중요한 팀이다. 감독님이 바라시는 대로 선수들을 잘 이끌어서 좋은 시즌을 만들고 싶다"는 다짐을 전했다.
4일 티그레스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신형민은 "각 대륙 최고의 팀들이 나오는 만큼, 즐기는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뛰다보면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으로 봤다. "3번째 클럽월드컵이지만 큰 무대를 앞두고 긴장되는 것은 모든 선수가 마찬가지일 것"이라더니 이내 베테랑다운 강인한 각오를 전했다. "그라운드 위에서 경기력, 정신력 모두 중심이 돼야 하는 위치다. 책임감으로 긴장감을 떨쳐낼 것이다. 울산에서의 첫 경기를 잘 치러서, 울산과 전세계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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