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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첼시한테 지고, 3연패 당했는데 기뻐한 무리뉴 감독?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나는 우리 선수들이 유대감으로 뭉치는 모습을 봤다. 나쁜 결과, 패배, 부상, 어려움 등이 지배할 때는 팀에서 유대감을 찾아보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만족스러운 경기를 할 때, 이기는 경기를 할 때는 반대로 이를 찾아보기가 쉽다. 팀이 어려울 때 유대감을 느끼는 건 어렵지만 나는 오늘 경기 후반전에 그 모습을 보았다.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고 했다.
전반 에릭 다이어의 반칙으로 인해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끌려가는 상황에서도 후반 선수들이 보여준 팀플레이는 크게 나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 문제에 대해 "케인 뿐 아니라 세르히오 레길론은 공격형 선수다. 거기에 의미가 있는 선수다. 지오바니 로 셀소 역시 우리 공격에 또 다른 의미를 지닌다. 델리 알리 역시 마찬가지"라며 케인 뿐 아니라 부상으로 빠진 다른 주축 선수들의 부재 영향도 크다고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은 "여기에 선수들을 교대로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 못된다. 쉴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다.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다. 자신감독 떨어지고 있다.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는데 다시 본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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