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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손흥민(28·토트넘)이 리그 5경기째 침묵하면서 하락세를 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의 그간 패턴을 봤을 때, 현재의 부진을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이 정도의 침묵은 매시즌 있어 왔다. 가깝게는 지난해 2월부터 7월까지 총 5경기-408분 동안 골을 낚지 못했다. 2019년 9월 팰리스전부터 11월에는 576분, 2019년 4월부터 9월까진 530분 동안 침묵한 적이 있다.
이러한 부침을 거듭하면서도 최근 5시즌 연속 EPL에서 꼬박꼬박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몰아치기에 능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손흥민은 올시즌 초반인 9~10월 5경기에서 8골을 몰아치며 득점 선두까지 밟았다. 팔꿈치 부상을 당하기 이전인 지난해 1~2월 3경기에서 4골을 연달아 쐈다. '한달 동안 빛을 잃지 않는 능력'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3번이나 EPL 이달의 선수상을 탔다. 2016년 9월, 2017년 4월, 2020년 10월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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