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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케인 득점 재가동 필요한데…' 전반 침묵 英 언론도 아쉬움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1-02-07 21:47


사진=AP-Pool EPA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다시 골을 넣어야 하는데….'

영국 현지 언론도 손흥민-해리 케인(이상 토트넘) 듀오의 득점포를 손꼽아 기다리는 듯하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 브로미치와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를 치른다.

상황은 썩 좋지 않다. 토트넘은 리버풀(1대3)-브라이턴(0대1)-첼시(0대1)에 연달아 고개를 숙이며 3연패 늪에 빠졌다. 토트넘은 3경기에서 단 1골을 넣으며 빈공에 허덕이고 있다.

손흥민의 발끝이 그 어느 때부터 중요한 상황. 하지만 손흥민은 상대의 집중 견제 속 침묵하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리그와 FA컵 1경기를 포함해 무려 6경기 연속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득점을 기록한 것은 지난달 6일 브렌트퍼드와의 카라바오컵 준결승전이다.

긍정적 기록이 있다. EPL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눈여겨볼 기록을 전달했다. 손흥민이 승격팀과의 지난 15차례 리그 경기에서 총 16골에 관여했다는 것. 9골-7도움이다. 웨스트 브로미치 같은 1부 승격팀을 만나면 경기당 1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올림 셈이다. 또한, '영혼의 단짝' 해리 케인이 부상을 털고 복귀, 기대감을 높였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오랜 만에 호흡을 맞추는 두 선수. 전반 9분 손흥민은 케인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전반 20분쯤에는 케인과 손흥민의 동선이 겹쳤다. 케인이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문을 빗나갔다. 5분 뒤에는 손흥민이 케인의 패스를 받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과 케인이 다시 득점포를 가동해야 한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케인은 전반 (30여분 동안) 세 차례 슈팅을 날렸다. 득점은 없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과 케인의 침묵 속 전반 45분 0-0으로 마무리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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