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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에 맞아 아프긴 했지만, 고의는 아니었어요."
9일(한국시각) 영국 대중일간 더선은 '미트로비치가 소청위원회에 서면을 통해 토요일 두 선수의 충돌은 고의가 아닌 우발적인 것이었다고 증언했고, 이것이 3경기 출전금지 징계를 뒤집는 데 도움이 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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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 판정을 둘러싸고 일부 팬들의 비난은 선을 넘었다. 딘 주심과 가족을 향한 온라인 악플이 쏟아졌고 살해 협박까지 받은 딘 주심은 주말 EPL 경기 배정을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수첵과 충돌 직후 얼굴을 감싸며 그라운드에 뒹구는 과도한 리액션을 보였던 미트로비치 역시 팬들의 비난에 시달렸다. 그러나 세르비아 출신 공격수 미트로비치는 "팔꿈치에 맞아 아프긴 했지만 일부러 그런것은 아닌 것같다"는 취지의 진술로 '프로 동료' 수첵의 판정을 뒤집는 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며 비난의 포화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게 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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