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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의 지칠 줄 모르는 투혼과 헌신에 폭풍찬사를 보냈다.
무리뉴 감독은 "우선 손흥민은 스트라이커가 아닌 윙어"라고 바로잡았다. "스트라이커처럼 골을 많이 넣긴 하지만 그는 스트라이커가 아니다. 윙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골 기록이 훨씬 더 주목받는 것(even more remarkable)"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에버턴전에서 120분, 맨시티전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28km를 넘게 뛰었다. 축구를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마라톤의 절반 정도로 생각하겠지만, 축구는 육상 종목이 아니다. 정말정말 힘들다. 축구는 강도가 높은 데다, 높은 강도가 계속 변한다. 정말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 와중에 손흥민과 선수들이 보여준 스프린트는 정말 놀랍다. 그래서 나로서는 약간의 대가를 치르는 것이 전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스탯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반복해 말하지만 손흥민이 보여주고 있는 스탯과 기록은 마치 스트라이커들이 보여주고 있는 것과도 같다. 그래서 손흥민이 더욱 놀랍다"고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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