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올 시즌은 과정도 좋고 결과까지 좋아야 한다."
그는 "개막이 며칠 남지 않았다. 강원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강원과의 경기가 쉽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홈에서, 팬 앞에서 하는 경기다. 꼭 승리할 수 있는 경기로 시즌을 시작하고 싶다"고 입을 뗐다.
특별한 시즌이다. 이청용은 소속팀 커리어 첫 캡틴을 달았다. 신형민과 원두재가 부주장으로 그를 돕는다.
기대감이 높다. 국가대표팀에서 시너지를 자랑했던 홍명보 감독과 재회했다. 그는 "감독님과는 소속팀에서 처음이다. 기대가 많이 된다. 시작도 하지 않았다. 다 모여서 훈련한지도 며칠이 되지 않았다. 시간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리그 통해서 경기하다보면 더 단단해질 것이다. 승리 속에서 팀이 단단해질 수 있도록 시즌 초반 결과가 중요할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지난해 모든 구성원이 노력을 했다. 목표로 한 것에 가까이 갔다. 실패를 한 시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올 시즌은 과정도 좋고 결과까지 좋아서 마지막에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것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리가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 부분이 소통이다. 아직까지는 코칭스태프, 선수 소통이 그 어느 때보다 잘되고 있다.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 기대 많이 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울산은 3월 1일 강원과의 대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 이청용은 "비시즌 재활에 매진했다. 다행히 팀에 복귀해서 몸 상태는 어느 때보다 좋다.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가장 기대되는 것은 전북전이다. 지난 시즌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더 좋은 모습으로 경기할 수 있도록 어느 때보다 준비를 잘 할 것이다. 언제인지는 정확히 잘 모르겠지만 개막전부터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