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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선발 기회를 달라!'
1차전 승리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등 주축 선수들을 제외하고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손흥민-케인 듀오가 빠진 자리. 델레 알리가 펄펄 날았다. 알리는 이날 혼자 1골-2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알리는 경기가 0-0이던 전반 11분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결승골을 꽂아 넣었다. 최근 분위기를 180도 바꾸는 득점이었다. 알리는 올 시즌 무리뉴 감독의 눈밖에 난 채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됐다.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나려고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무리뉴 감독이 유로파리그에서 알리에게 드물게도 선발 기회를 줬다. 알리가 그의 능력을 보여주기에는 10분이면 충분했다. 그는 시저스킥을 성공하며 팬들의 갈채를 받았다. 이 모습을 본 팬들은 무리뉴 감독을 향해 불만을 털어놓았다'고 보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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