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레스 베일의 폼을 끌어올린 건 내가 아니다."
전반 15분엔 대지를 가르는 50야드 환상의 롱킥으로 해리 케인의 쐐기골을 이끌며 2골1도움, 최고의 활약으로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대승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무리뉴 감독은 베일의 부활에 흐뭇함을 감추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시즌 개막 직전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돌아온 베일을 믿고 기다렸다. 유로파리그에서 출전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며 부활을 기다렸고, 유로파리그에서 자신감을 끌어올린 베일의 왼발이 이날 번리전에서 폭발했다.
무리뉴 감독은 "여러분들은 스토리를 상상하고, 써야 하는 입장이다. 베일은 뛸 수도, 안뛸 수도 있지만, 베일의 몸 상태가 좋은데 경기에 뛰지 않게 할 감독은 세상에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그간의 비판 여론을 슬몃 언급했다. "베일은 오늘 아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그의 컨디션은 아주 좋다. 그가 팀의 승리를 위해 기여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흡족해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