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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런던에서 만날 수 있길!"
구영회는 자신이 한국에는 미식축구팀이 많지 않기 때문에 나는 내가 축구선수가 될 줄 알았다. 한국에 있을 때는 미식축구 선수가 될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친구를 만들려고 땀을 흘리면서 미식축구와 사랑에 빠져들었고 축구보다 더 좋아하는 운동이 됐다. 고등학교에서 장학금을 받고 조지아서던대에 진학하게 됐고 모든 에너지를 미식축구에 쏟아부었다. 운좋게 좋은 찬스를 잡게 됐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손흥민은 나는 좀 다른 스토리다. 어릴 때 축구를 시작했고 내 꿈은 유럽,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었다. 16살에 연령별 국가대표에 선발됐고 독일 스카우트가 나를 뽑아가게 되면서 독일 분데스리가를 뛰게 됐다. 어린 나이에 외국리그에서의 삶이 쉽지 않았지만 박지성 선수 등이 이미 유럽에서 뛰고 있었고 그것은 내 오랜 꿈이었다. 이제 토트넘에 있고 내 꿈을 이룬 순간에 있다고 말했다.
세계 속의 대한민국 스포츠 아이콘, 손흥민과 구영회는 실제 만남을 약속했다. 구영회는 "지난해 토트넘이 이곳에 올 계획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취소됐지만 언젠가 꼭 볼 수 있었으면 한다. 런던 경기장에서 뛰어본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또다시 런던에서 경기 스케줄을 잡아 그곳에 갈 수 있길 바란다. 아주 멋진 경험이 될 것같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정말 멋진 경기다. 런던 스케줄이 확정되면 좋겠다. 세계에서 가장 멋진 경기장 중 하나라고 단언할 수 있다. 조만간 런던에서 만날 수 있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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