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마르지 않는 샘물같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자금줄에 이상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핵심선수와 재계약을 추진했다가 선수가 요구하는 몸값을 감당하지 못해 매각하려 한다. 왕년의 레알답지 않은 모습이다. 해당 선수는 젊은 '월클(월드클래스)'급 수비수 라파엘 바란(27)이다.
이런 바란과 레알의 계약은 내년 여름까지다. 레알은 당연히 재계약을 추진했다. 그러나 바란이 레알의 재계약안을 수락하지 않았다. 더 많은 몸값을 원했다. 레알은 이를 맞춰주지 못할 전망이다. 결국 어차피 재계약하지 못할 것이라면 이적료를 챙길 수 있을 때 빨리 팔아치우기로 결정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적기가 될 전망이다. 구매자도 확보됐다. 센터백 보강을 원하는 맨유가 그 대상이다. 또한 바란 자체가 워낙 '월클급' 선수이기 때문에 매물로 나오기만 한다면 다른 구단도 크게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