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황의조(29·보르도)가 유럽 무대 진출 2년 만에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황의조는 2019~2020시즌을 앞두고 유럽 무대를 밟았다. 성남FC외 감바 오사카에서 잠재력을 폭발한 황의조는 유럽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각 리그의 러브콜을 받았다. 유럽 진출을 강하게 희망했던 황의조는 보르도 유니폼을 입고 프랑스에 입성했다. 그는 지난 시즌 6골-2도움을 기록하며 안착했다. 아시아 무대에서 검증을 마친 황의조는 유럽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프랑스 2년 차. 황의조는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구단 대표 선수로 거듭났다. 이제 관심은 황의조가 '보르도를 발판 삼아 이적할 수 있는가'에 모아진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지난 시즌 끝나고 황의조 영입에 관심을 보인 복수의 구단이 있던 것으로 안다. 하지만 코로나19 탓에 구단 재정이 좋지 않다. 이 경우 보통은 어린 선수 영입을 우선으로 한다. 그 사이 1년이 지났다. 선수의 나이가 한 살 더 많아졌다. 현실적으로 이적료를 주고 선수를 데리고 가기 쉽지 않다. 하지만 프랑스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면 얘기는 달라질 수 있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