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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무승과 무패 사이.'
대구FC와 울산 현대는 21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충돌한다. 대구는 초반 경기 안팎의 악재가 겹치며 고전하고 있다. 2무3패로 승리가 없다. 츠바사 황순민까지 부상자 대열에 합류한데다, 확실한 22세 자원 조진우마저 퇴장당하며 더욱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 백업 자체가 부족한 대구 입장에서 라인업 꾸리기도 쉽지 않다. 울산은 지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비기며 무패행진을 이어갔지만, 득점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고민이다. 내려선 팀을 상대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 '외인 FW' 힌터제어의 역할이 중요하다. 무려 6명이나 한-일전에 대표 선수를 보내는 울산은 A매치 전 마지막 경기 필승을 노리고 있다.
또 다른 무승팀 강원FC는 21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인천과 경기를 치른다. 강원은 3연패 뒤 2경기 연속 무승부로 조금씩 흐름을 바꾸고 있다. 2경기 1실점으로 수비가 좋아졌다. 문제는 공격인데, 김병수 감독의 신임에도 침묵하고 있는 고무열의 활약이 중요하다. 인천은 지난 수원FC전에서 4골을 폭발시키며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확 달라진 경기력에도 승점을 얻지 못했던 인천 입장에서 흐름을 탈 수 있는 승리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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