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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디나모 자그레브에게 충격패를 당한 토트넘의 조세 무리뉴 감독의 경질 확률이 높아졌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을 0-0으로 마친 토트넘은 무난히 8강 진출에 성공하는 듯 싶었다. 하지만 후반 17분 오르시치의 득점을 시작으로 자그레브의 역전극이 시작됐다. 토트넘은 은돔벨레, 로 셀소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후반 38분 오르시치의 추가골로 합산 점수 2-2가 되며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고 결국 연장 후반 1분 오르시치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여정이 16강에서 막을 내렸다.
최근 알리, 베일의 경기력이 올라오며 상승세였던 토트넘의 분위기는 지난 북런던 더비 패배와 유로파리그 탈락으로 다시 침체에 빠졌다.
벳페어에 따르면 당초 무리뉴 감독의 경질 배당률은 4/1이었지만 하룻밤 사이에 1/1로 낮아졌다. 배당률이 낮을 수록 경질이 유력하다는 의미다. 뉴캐슬의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4/1, 웨스트 브롬의 샘 앨러다이스 감독이 5/1의 배당률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 2월 ESPN의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이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기 위해선 최소 3,000만 파운드(약 465억 원)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재정에 타격을 입은 토트넘에겐 부담스런 금액이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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